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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신을 용서할 필요가 있다. 상처받은 사람은 자신을 단죄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내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상처받은 내가 바보지, 그런 내 자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자신에 대한 실망 때문에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자기를 단죄하고 벌을 줌으로써 우리는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다.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고 단죄하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보잘 것 없는 사람, 실패한 인물로 만든다.
자기 단죄는 파괴적이고 병적이고, 비그리스도교적이다. 자기 멸시, 자기 학대에 빠질 때 우리는 치유하시는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을 결코 체험할 수 없다. 자기 스스로를 단죄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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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의 용서를 피상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우리가 자기 용서라는, 용서의 깊은 체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을 진실로 믿고 자신을 용서할 때에 구원의 충만함을 체험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바다 깊은 곳에 던지시고, 강둑에다 '낚시 금지'라는 팻말을 꽂아놓으신다" (데이비드 A. 시맨즈)
* 친구가 정리한 것을 옮겨 보았습니다.
< 송봉모 신부님/ 이은희 편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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