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제는 우리들의 차례가 아닐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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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경희 | 작성일2006-03-29 | 조회수668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내가 받은 성소는 사랑 입니다..." 테레사 수녀님께서 하신 말씀이래요... 정말 사랑의 테레사 수녀님 다운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
세상에서 '내가 받은 성소는 사랑'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저는, 죽었다가 열번을 깨어나도 그런 사람이 못될 것 같네요 >.<
저렇게 고백할수 있었던 테레사 수녀님은, 한평생 얼마나 은총속에 살아 가셨을까... 부럽기만 합니다 @^^@
스스로 받은 성소가 사랑이라 고백하셨던 수녀님은, 일생토록 그 사랑을 온몸으로, 혼신을 다해 실천하셨을 것이고, 당신 스스로 주님의 연필일 뿐이었노라 고백하심으로, 지극한 겸손과 순명을 드러내셨던 분이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그러하셨기에, 하느님의 영광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실 수 있으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영광... 제게는 참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언젠가 한 자매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친 할머니 한분이 힘겹게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제가 그 곁에 말없이 서서 걸어주는 것이 보인다고 말이죠... 서로 아무 말도 없고 또 물리적 도움이 오가는 것도 아니지만, 할머니는 저를 통해 힘을 얻으신다고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저를 통해 받고자 하시는 영광이, 바로 이러한 것 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오랫동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에 생각을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통해 받고 싶으신, 각각의 영광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각기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른 달란트를 주셔서 세상에 내 보내심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기 위함이셨을 것 이고, 또한 영적으로는 우리들을 도구로 삼아,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함 이시랍니다 @^^@
아마도 하느님께서 제게 품으신 뜻은, 테레사 수녀님처럼,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아니신가 봅니다 ^@^ 제 육신의 느려터진 게으름을 제대로 보시었지요... 호호호~~~ ^@^
하느님께서 제게 바라시는 것은, 영적 사랑의 실천이 아니실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
오늘의 복음말씀 (요한 5:17~30)을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뜬금없지만 테레사 수녀님의 영성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지극한 사랑과 순명으로 인해,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남을 가르쳐주신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 이십니다. 그와 같이, 예수님께대한 지극한 사랑과 순명으로 인해, 주님의 이모든 말씀이 강하게 제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올 수 있도록, 온몸으로 그 사랑을 실현하신 분이 바로 테레사 수녀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딱히 사람들 앞에서,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그저, 묵묵히 살아가는 내 삶을 통해, 사랑하는 내 주님의 사랑이 뭍어나고, 내 어머니의 향기가 뭍어나고, 온통 내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날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그러 하셨던 것 처럼, 테레사 수녀님께서 그러 하셨던 것 처럼 말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이제는 우리들의 차례가 아닐까요... @^^@ 사랑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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