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의 늪 / 레오나르도
님의그늘 포근해하다 모두 걷어가셨나 의문생기면 추락하는 제가 보여요
늘 오시는 님 누군가 막아선느낌 님이 떠나셨다는 절망에는 화가 납니다
엄마 젖 빼앗긴 아기 저인듯 그런생각 왜 나는지 알 수 없네요
주면 더 받고 나누면 커지는 님을 곧잘 잊어버리는 제가미워요
제 마음한켠 불신의 늪으로 가는 어디가 시작인지 모르는 통로 있는지
이 길 견고한 문달고 자물쇠걸어 열쇠는 그 늪에주면 참 좋겠습니다
주시든 걷우시든지 오시든 멈추시든지 님께 기대고 딱 붙어있는
찰거머리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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