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56)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서거 1주기를 추도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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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06-04-06 | 조회수1,01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서거 1주기를 추도 하며 이순의
벌써 1년 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영정을 제 캡슐 현관에 걸어 놓으며 1년 상을 지내보고 싶었습니다.
친정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1년상을 지내느라고 상여방을 꾸며 벽을 빙 둘러 만장을 걸고, 제사상을 놓았는데...... 믿지 않는 대소가의 어른들께서 매월 초 하루와 보름에 밥을 해 놓으라고 엄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초 하루와 보름에 진설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는데...... 영정을 모신 빈 방을 조석으로 청소하고 단장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 몫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제가 주로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꾀가 나서 빈 방 청소를 하지 않은 날이면 서생원 나리들이 잔치를 벌여 놓습니다. 꼭 그런 날에 하필이면 어김없이 큰아버지께서 오시든지, 아니면 당숙께서 오셔서...... 불호령이 떨어지는!
성하의 영정을 제 캡술에 모시면서....... 1년동안 모시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친정 아버님 생각에 과연 제가 성하의 영정을 1년씩이나 캡슐에 모실 수 있을까?를 걱정했더랍니다. 그런데...... 걸어만 놓고 청소는 하지 않아도 된 탓인지? 벌써 1년이 가시고 추도미사를 집전하거나 추도식을 했다는 뉴스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굿뉴스의 공덕으로 아무런 노력도 없이 성하의 영정을 1년씩이나 제 캡슐에 걸어놓고 오시는 손님들께 행복을 빌어드릴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굿뉴스의 모든 벗님들의 행복을 빕니다.
행복하십시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성하! 부디 잘 가십시요.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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