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로 가는 길 / 레오나르도
밤은 왜 이리 길고 낮은 고딘가 모르겠습니다
님을 사랑하면서 바뀌어버린 제 운명앞에
지고 갈 몫이 버겁지만 님의 행보만 하오리까
삶이 고디드라도 영혼은 깨어 님께로 가려고
날마다 쉼없는 몸부림 제 의지보다 님의 선택임을
때로는 습관든 잘못에 어이없이 넘어지고
쉽게 지울 수 없으니 어쩌면 좋은지요
님을 사랑함이 해를탐하는 하루살이 몸짓 일지라도
다른 아무것도 아무말도 듣기 싫어집니다
언제 어디서도 님 아니면 저는 안되는 걸요
다른 길 없는 님의 강에서만 숨 쉬는 물고기라서
물 밖으로 내 몰리면 어찌 되오리까
깊고 깊은 님의 성심으로 가는 물 밑에는 잘 짜여진
유혹의 그물이 보이지 않게 놓여져 있어요
사랑의 열쇠로 열리고 님의 선택으로 들어서는
영생의 문은 언제쯤 다가설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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