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슬픔에 잠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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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미경 | 작성일2006-04-12 | 조회수74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 조안나스 글. 류해욱신부 옮김 -
오늘 당신 앞에 들고 서 있는 것은 저의 슬픔이라는 무게입니다. 마음을 짓누르는 바위처럼 숨을 죄어오는 무거운 멍에처럼 슬픔은 저의 무게입니다. 저의 눈물- 누가 그것을 헤아릴 수 있습니까? 저의 슬픔, 누가 그것을 가시게 할 수 있습니까? 주님, 저를 떠나지 마시고 저와 함께 머무르싶시오 저는 홀로, 어찌할 줄 몰라 서성이고 있습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친절한 몇마디의 말 동정어린 눈길보다 더 큰 어떤 것입니다. 굳셈과 희망과 한 줄기의 햇살이 그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은 무섭고 외로운 무인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여, 길 잃은 양처럼 헤매게 되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저를 잡아 주시고, 저와 함께 머루르십시오. 당신 현존의 기쁨을 다시 제게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제가 보지 못할 때조차도 믿는 법을 배우도록. 도와주십시오 눈 앞이 깜깜할 때조차도 희망을 갖는 지혜를 얻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과 당신의 부드러운 사랑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겁먹은 연약한 가슴에서 이 무거운 멍에를 벗겨 주십시오 당신, 당신은 빛이요 기쁨이요, 끝없는 사랑이시니 제게 빛을 주시고, 기쁨을 주시고 당신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십시오. 저는 믿습니다 당신을 보지 못하는 그런 때에도 당신이 제 곁에 계시다는 것을. 그럼에도, 때로 당신이 베푸시는 모든 것이 저를 위한 선이라는 것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모든 것에는 다 뜻이 있다는 것을 당신의 지혜와 사랑이 담긴 뜻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에는 저는 너무 미소한 존재입니다. 이 시련의 때에 당신에게 매어달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슬픔에서 벗어나 강하게, 그리고 기쁘게 살게 해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 저의 몸부림치는 슬픔 안으로 오셔서 저와 함께 머무르십시오.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위로해 주십시오. 제가 다시 빛을 바라볼 수 있을 때까지. "하느님 내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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