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60)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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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06-04-22 | 조회수808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2006년4월22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ㅡ사도행전4,13-21; 마르코16,9-15ㅡ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이순의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많습니다. 당연한 도리로 돌보아야 할 곳을 돌보지 못할 때 물질이 빈약한 이유로 누구에겐가 무시 당할 때 친정의 가족들이 가슴 아파하며 도움을 보내 올때 제 혼인의 증인을 서 주신 분을 만났다가 헤어질 때 . . . 풍덩풍덩 나누어주고 싶을 만큼은 친척에게 빈티는 나지 않아 보일 만큼은 한 끼의 식사라도 넉넉하고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만큼은 . . .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하기 때문에 감사할 때도 있습니다.
우체국 창가에서 참외 한 개를 포장하여 보내면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참외 한 개를 받고도 기쁜 소식을 보내 주신다는 것! 거리낌 없이 제 빈한한 가난을 보낼 수 있을 때 그 마음을 느껴 고스란히 되돌려 받았을 때 그럴 때는 제가 가난해서 행복합니다.
<참외의 향내가 상자 주변에서 풍겨나오네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을께요!!!^^*>
제 사랑의 향내랍니다. (-_*)! 그런데 참외가 한 개여서 죄송했습니다. 부활 축하합니다. 건강하십시오.
ㅡ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마르코16,1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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