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4월 24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결코 쉽지 않음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4 조회수693 추천수14 반대(0) 신고
     
    부활 제2주간 월요일 - 결코 쉽지 않음  
    
    
    [요한 3,1-­8]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의회 
    의원이었다.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황순찬 (송파정신보건센타) -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돌아보면 10년 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다.전보다 미성숙함을 포장하는 기술이 진일보한 것은 있지만 
    근원적으로 새는 쪽박이 어디 가겠는가. 
    
    평소 나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편이다.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내가 실수한 부분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아내가 뭐라고 꼬투리를 잡으면 사실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합리화하거나 궤변을 늘어놓으며 얼버무릴 때가 많다.
    그런데 종종 아내가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의 핵심적인 면을 지적할 때가 있어 내심 소스라치게 놀라 허둥지둥할 때가 많다.
    한 번은 저녁시간에 큰아이와 둘이서 비디오로‘스타워스’라는 영화를 재미 있게 보고 있었다. 그 사이에 둘째는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큰아이는 이제 여덟 살이라 예전처럼 그렇게 아빠한테 올라타고 귀찮게 하지 않는다.
    그러나 둘째는 아직 다섯 살이라 나만 보면 올라타고 짓이겨서 함께 있으면 살갗이 아프다. 같이 장난감놀이를 해도 계속해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다가 악을 쓰고 울면서 발길질을 해대는 통에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어디 갈 때도 절대로 걸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나한테 매달려서 어떻게 해서 든지 안긴 채 다닌다. 그래서 가급적 둘째와는 붙어서 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내 모습을 놓치지 않고 아내가 둘째를 소외시키는 것 같다고 핀잔을 준다.
    나는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화들짝 놀라면서도 오히려 열을 내어 “어떻게 아빠가 두 아이를 똑같이 사랑하지, 누군 좋아하고 누군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어? 애들 앞에서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 수가 있어!”라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아내 역시 “아니면 말지, 왜 큰소리야!”라고 빽 소리를 지른다. 나는 아무 래도 뒤가 켕겨 주섬주섬 점퍼를 걸치고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웠다. 한편으 로는 화가 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의 말에 틀린 구석이 없었다.
    그래도 그걸 아내 앞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아 집에 다시 들어가서도 나는 그런 적 없노라고 끝까지 우겼다. 마음이 편치 않지만, 내가 옹졸하다는 것을 알지만 내 알량한 자존심은 마지노선을 허물지 말라고 종용한다. 결국 나는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나를 합리화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한다.산성화된 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꾸는 것도 내겐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데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야 한다고 한다.
    지금 같아서는 물과 성령이 비처럼 쏟아진다고 해도 뭐가 바뀔 것 같지가 않다. 성경을 대하면서도 나는 끝까지 뻔뻔스럽게 중얼거린다. “바람이 불고 싶은 대로 부는 것처럼 사람도 생긴 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지 않나?”
    
    성경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한다.
    
    산성화된 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꾸는 것도 내겐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데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야 한다고 한다.
    
    하하, 황순찬 님댁 부부싸움(?) 이야기를 읽으니...
    우리 집 이야기를 얼마나 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오늘은 출근을 해야 되는 날입니다. 봉헌 나눔에서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기에,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로,
    그리고 오랫만에 듣게 되실 모래시계 OST로 물동이를 마쳐야겠습니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이번 주에는 봉헌을 앞두고 있으니...
    미사가 끝났음에도 오랫동안 성모님 곁에 앉아서...
    속삭여 보았습니다.
    
    새로 태어나야만이 될텐데... 저는 할 수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 붙들어주시면 봉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바짝 다가갈 수 있음을 확신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힘을 주시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직 그분께 맡기고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새로 태어 날 수 있는 길을 보았던게지요... 상큼한 한 주간이 되시기를 빕니다.
    머물다 가시는 분들께 하느님의 평화를 가득히 빕니다. 샬롬~!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songun59.com.ne.kr/images/ange/angel/Jes.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부활 제2주간 월요일 - 결코 쉽지 않음</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요한 3,1-­8]</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의회 
    의원이었다.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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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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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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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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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b>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황순찬 (송파정신보건센타)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돌아보면 10년 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다.전보다 미성숙함을 포장하는 기술이 진일보한 것은 있지만 
    근원적으로 새는 쪽박이 어디 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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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나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편이다.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내가 실수한 
    부분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아내가 뭐라고 꼬투리를 잡으면 사실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합리화하거나 궤변을 늘어놓으며 얼버무릴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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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종종 아내가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의 핵심적인 면을 지적할 때가 있어 
    내심 소스라치게 놀라 허둥지둥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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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은 저녁시간에 큰아이와 둘이서 비디오로‘스타워스’라는 영화를 재미
    있게 보고 있었다. 그 사이에 둘째는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큰아이는 
    이제 여덟 살이라 예전처럼 그렇게 아빠한테 올라타고 귀찮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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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둘째는 아직 다섯 살이라 나만 보면 올라타고 짓이겨서 함께 있으면 
    살갗이 아프다. 같이 장난감놀이를 해도 계속해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다가 악을 쓰고 울면서 발길질을 해대는 통에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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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갈 때도 절대로 걸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나한테 매달려서 어떻게 해서
    든지 안긴 채 다닌다. 그래서 가급적 둘째와는 붙어서 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내 모습을 놓치지 않고 아내가 둘째를 소외시키는 것 같다고 핀잔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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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화들짝 놀라면서도 오히려 열을 내어 “어떻게 
    아빠가 두 아이를 똑같이 사랑하지, 누군 좋아하고 누군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어? 애들 앞에서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 수가 있어!”라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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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역시 “아니면 말지, 왜 큰소리야!”라고 빽 소리를 지른다. 나는 아무
    래도 뒤가 켕겨 주섬주섬 점퍼를 걸치고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웠다. 한편으
    로는 화가 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의 말에 틀린 구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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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그걸 아내 앞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아 집에 다시 들어가서도 나는 
    그런 적 없노라고 끝까지 우겼다. 마음이 편치 않지만, 내가 옹졸하다는 
    것을 알지만 내 알량한 자존심은 마지노선을 허물지 말라고 종용한다. 
    결국 나는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나를 합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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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한다.산성화된 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꾸는 것도 내겐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데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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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같아서는 물과 성령이 비처럼 쏟아진다고 해도 뭐가 바뀔 것 같지가 
    않다. 성경을 대하면서도 나는 끝까지 뻔뻔스럽게 중얼거린다. “바람이 
    불고 싶은 대로 부는 것처럼 사람도 생긴 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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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성경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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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화된 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꾸는 것도 
    내겐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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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야 한다고 한다.</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하하, 황순찬 님댁 부부싸움(?) 이야기를 읽으니...
    우리 집 이야기를 얼마나 하고 싶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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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늘은 출근을 해야 되는 날입니다.
    봉헌 나눔에서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기에,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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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오랫만에 듣게 되실 모래시계 OST로 
    물동이를 마쳐야겠습니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br>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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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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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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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이번 주에는 봉헌을 앞두고 있으니...
    미사가 끝났음에도 오랫동안 성모님 곁에 앉아서...
    속삭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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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태어나야만이 될텐데...
    저는 할 수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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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성모님께서 붙들어주시면
    봉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바짝 다가갈 수 있음을 
    확신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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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힘을 주시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직 그분께 맡기고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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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태어 날 수 있는 길을 보았던게지요...
    상큼한 한 주간이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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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물다 가시는 분들께 하느님의 평화를 가득히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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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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