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마당 가 널빤지 밑에 구멍이 났는데 뭔가 했더니 두더지 지난 자리 생쥐가 세들어 살던 거야 얄미운 녀석 강아지 사료 몰래 먹고 날 놀라게 하는 거야 쬐그만 녀석 왔다 갔다 저녁에 비가 온다 기에 널빤지 치웠지 밤새 쏟아진 빗물 뱅글뱅글 돌며 밀려 들어간다 들쥐 넌 큰일이 났다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