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진 묵상 - 변함없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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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06-05-16 | 조회수666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사진 묵상 - 변함없이 이순의
저희집 발코니에 작년에 오셨던 손님께서 올 해도 오셨습니다.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벌써 여러 날 전부터 한 송이 두 송이 손님들의 발걸음이 당도하시더니 하루 이틀 미루는 사이에 일찍 오신 손님들은 벌써 자리를 뜨신 분도 계시고!
경황 중에 틈을 내어 손님을 밎아 봅니다. 오신 손님들을 이렇게 만나뵐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앞세우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이! 그런 사이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냥 창가에 살포시 오셨어도 나 왔으니 보아달라고 투정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발코니에 사뿐히 앉았어도 나 앉았으니 같이 앉아달라고 귀찮게도 안했습니다.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오셨을 뿐 가면을 쓰지도, 없는 이야기를 꾸미지도 않고 변함없이 조용히 진실한 마음 하나로 오셨습니다.
저는 변함없는 저의 손님께 마음을 드립니다. 사랑이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느낄 줄 아시는 분! 그 침묵을 느끼시는 분은 변하지 않습니다. --- 환영합니다. 꽃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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