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꽃들
향기 맡고 뒤돌아보니 노쇠한 오동나무 연보라색 신비로운 그윽한 향기의 꽃 꽃들에 대해 이러 쿵 저러 쿵 말하지 말자 판단하지 말자 나무야 풀들의 외양이야 그렇고 그러해도 다 나름대로 고유의 모습, 색깔, 향기의 꽃들이다 하느님의 꽃들인 영혼들에 대해서도 이러 쿵 저러 쿵 말하지 말자 판단하지 말자 외양이야 제 각각 그렇고 그러해도 다 나름대로 고유한 모습, 색깔, 향기의 하느님의 꽃 영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