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어주어야 할 사람들
예수회의 어느 신부님이 교구 신학생들의
피정 지도를 하셨을 때의 일입니다.
그들 중에는 묵상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신학생이 한명 있었습니다.
지도 신부가 요한 묵시록 3장 20절을
묵상 주제로 주었기에 그 신학생은
성서 말씀을 펴고 그냥 한참동안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잡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혹시 잘못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또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에
그는 "들어오세요" 하고 말하였습니다.
뜻 밖에도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분은 예수님이셨고,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그 신학생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
즉, 가난뱅이,병자,거지,창녀 등등이었으나,
그 다음에는 오히려 잔치가 벌어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 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용서하기 힘든사람,보기 싫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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