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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위일체/노성호 신부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24 조회수80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6년 5월 24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요한 16, 13)

 

 When he comes, the Spirit of truth,
he will guide you to all truth.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제자들을 진리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아침에 도를 깨치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공자가 말하였습니다. 그리스 현인들은 진리를 그들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습니다. 진리를 깨닫는 데 필요한 인간의 이성은 위대한 것이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의 ‘알지 못하는 신’은 그 한계를 인정한 것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신앙과 이성」이라는 회칙에서, 신앙과 이성은 진리를 향하여 날아오르는 두 날개라고 말하였습니다. 세상의 철인들에게는 한계가 있는 이성밖에 없지만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날개인 신앙이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신앙을 통하여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삼위일체

 

비행 중에 ‘삼각편대’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맨 纜?비행기 한 대가 나서고,

그 뒤를 다른 비행기 두 대가 따르면서 전방과 좌우를 공격하고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효과가 뛰어난 전술입니다. 그런데 어느 비행기 한 대가 유독
앞질러 간다든지 뒤처지게 되면 균형을 이룰 수 없고, 세 대의 비행기가 하나의
편대를 이루지 못하면 적을 공략하는 데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삼발이’라는
취사도구가 있는데, 둥근 쇠테에 발이 3개 달려 있다고 해서 명명(命名)된 이
기구도 삼각편대와 마찬가지로 어느 한 다리만 유독 길거나 짧아서는 균형을 잡을 수 없습니다. ‘삼위일체적인 결합’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밖에도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가 이루는 화목한 ‘성가정’의 모습이라든지, 스승과 제자와 학교가 이루는
‘교육의 장’, 그리고 세 장의 잎이 하나로 모여서 생명의 신비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세 잎 클로버’와 같은 식물 등 수없이 많은 요소들이 우리 모두에게
삼위일체의 신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부 성자 성령께서
이루셨던 ‘성삼위일체’의 모습은 가장 존귀하고 아름답고 성스러운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위격으로는 세 위로 구분이 되어 각자 하시는 일에는 차이가
있지만, 본성으로는 한 분 하느님으로 계시면서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 그 신비로운 조화와 결합 안에서 우리 모든 신앙인들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근간을 이루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노성호 신부-

 

                              

                                  가톨릭성가 32번 / 언제나 주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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