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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전쟁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24 조회수592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령세미나에서 한 자매님의 말씀을 들었었는데요,

재미난 이야기라서 묵상방에 나눌까 합니다. @^^@

 

그 자매님은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막강한 불교신자 집안으로 시집을 가셨다고 합니다.

그 환경속에서 그분의 약한 믿음으로는,

나서서 성당에 계속 다닐 용기도 없었고,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 오랜세월 냉담을 하게 되었더랍니다.

늘 주눅이 들어있던 시절이라서,

당당히 주장을 펼칠 수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결코 보지 않았던 것이 있다면,

바로 '점' 이라고 해요...

 

저는 이시점에서, 그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후에 있을 그분의 크신 계획을 동시에 바라봅니다. @^^@

 

형님이 보러가자, 보러가자, 하셔도,

결코 따라나서지 않았던 점집이었는데,

그 형님께서 너무 궁금하셨던 나머지,

혼자 가서 그 자매님의 점을 보고 왔다고 합니다.

정말 놀랍게도, 그 자매님의 점꾀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

이라고 하였더래요~ @^^@

 

그 자매님은 지난날의 이말씀을 털어 놓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반대편을 통해서라도,

부르실 사람을 반드시 불러 내신다... 라고 말이죠.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하느님께 밉상을 있는대로 받아도 시원치 않을,

무당의 입을 통해,

잃어버린 당신의 양을 당신 어깨에 들쳐 업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우리 한국의 조상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아닌,

이방인이라는 꼬릿표를 달고 있는,

골치덩어리들 이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 지구 반대편에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은,

하느님 보시기에 예쁜짓들만 하는 반면에,

우리 한국이라는 땅에 살고 있는 이들은,

기껏해야 마당에 물한사발 떠 놓고는,

달을 보며 빌고 또빌고 하였지 않았겠나요 @^^@

 

하지만, 오늘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무지의 시대에는 그냥 보아 넘겨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든 모두 회개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이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5:22~18:1)

 

엄연히 무지의 시대와 지금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몸소 그 기준이 되어주셨지 뭐예요.

이제는 몰라서 못믿었다는 변명은 통하지도 않을 세상이지요.

세상 어디를 둘러 보아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은 끝없이 분주해 보입니다.

다만, 그들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닫힌 영혼들이 가득할 뿐이지요...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요한 16:12~15)

 

믿는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주시는 진리의 영께서,

오늘도,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려고,

우리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고집과 욕망속에서,

그 빛과 힘을 잃고 계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희 귀여운 엄마는, 우리 식구들 중에 제가 가장 믿음이 좋다며,

칭찬을 아낌없이 마구 하시다가도,

"네가 어디서 나왔게?

 결국 엄마 아빠한테서 나왔지..."  라며 생색을 마구 내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엄마가 언니를 위해서, 그리고 제 동생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본 적은 있지만,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모습은,

안타깝게도 보았던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호호호 @^^@

아마, 깊고 깊게 마음 속으로만 하셨나 봅니다~ 호호호~ @^^@

 

그런 귀여운 엄마에게 제가 잔소리를 좀 해주었습니다.

얼마후에 큰 성령세미나가 열릴것 같기에,

잠자고 있는 성령님을 벌떡 깨우라고 말이지요 @^^@

 

그래요, 세례를 받은 우리들은 모두 성령으로 흠뻑 젖어있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우리 안에 제대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전해주시는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수 있을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을 조금씩 닮아가는,

주님의 사도들이 되지 않을까요...

 

세례를 받는다고 모두다 주님의 사도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동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닌,

자동으로 발바닥 불나게 주님을 증얼할수 있다면 말입니다. @^^@

 

당신의 반대자의 입을 통해서도 당신을 드러내시는 분이,

바로 우리들의 하느님 이십니다.

사랑의 전쟁을 일으키시고,

그 전쟁중에 당신의 양들을,

하나씩 찾아 나가시는 우리 하느님 이십니다.

더욱 활짝 마음을 열고,

오늘 성령세미나를 가보렵니다. @^^@ 호호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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