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새 사람"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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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5-28 | 조회수531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06.5.28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청소년 주일, 생명의 날)
"새 사람"
우리는 방금 다음 화답송 후렴을 신명나게 불렀습니다.
삶의 허무에서 벗어나 주님께 희망을 두고 힘차게 살게 합니다.
낙이라곤 미사뿐인 노인들이기에 차마 미사를 거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인들의 미사 때문에 꼼짝할 수 없다는 어른 신부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낙이라곤 미사뿐이라’, 이런 저런 낙들 다 사라지고 결국은 하느님 재미, 하느님 희망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인데 얼마나 순수한 믿음인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미사 낙(樂)이 없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 노인들은 무슨 낙으로 살아가겠는가?’ 궁금증도 들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무슨 낙으로 살아가십니까? 아침 성무일도 독서 끝부분도 생각납니다.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비로소 하느님 자녀로서의 품위 있는 새 사람입니다.
세례를 통해 주님과 함께 죽고 태어나 구원 받은 하느님의 자녀로 사는 삶입니다.
하느님이 내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초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구원의 문이요, 진실로 하느님을 믿어 세례 받으면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승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금 땅의 현실에서 복음 선포의 삶에 충실 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런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죽음이 있고 이어 부활과 승천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치 믿음의 뿌리들 있어, 희망의 잎들이, 사랑의 꽃들이 가능하듯 말입니다. 오늘 역시 우리와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십니다.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한 이 거룩한 성체성사의 은총이 우리를 새 사람이 되어 살게 하십니다. 하느님 낙으로 살게 하십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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