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의 신비'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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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05-30 | 조회수64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5월 30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요한 17,1-11ㄱ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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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부터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로
오늘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하신 아드님께서 이제는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시어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해 달라고 기도 드리는 모습을 뵙게 됩니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여기서 "대"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시간을 의미하고, "영광"은 수난과 죽음을 넘어선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 의미를 묵상해 봅니다.
영광스럽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헤아려집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곧 닥쳐올 수난과 죽음의 시간이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인지를 내다보시면서, 아버지의 인도로 영광의 순간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시는 마음이십니다.
영광의 순간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간절히 원하시는 만큼, 예수님 당신의 말씀과 행적의 모든 것을 수렴하고 종결짓는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에는, 끈질긴 악마의 유혹과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아시는 예수님이십니다.
- 예수님은 이를 받아들여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 기도를 드리십니다.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그렇습니다.
동시에 하느님의 구원 경륜(經綸)에는 아드님의 부활이 구원의 신비 전체를 감싸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음미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구원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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