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東窓) 시 레오나르도 하얀 밤 귀 기울려도 듣고 싶은 발걸음 소리 끝내 듣지 못하고 바람소리만 지웠네 미동 없이 눈감고 그려본 모습 하나 창문 여는 말간 빛으로 사라지고 허무라도 쌓아야 막힐 구멍 난 마음 아름아름 들리는 새소리 가까우면 골방 두드리는 해 그림자 고개든 의식 오 ! 하늘이시여 또 하루의 시작입니다 나 홀로 시작하지만 함께 끝낼 당신의 날이옵니다 곱고 고운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