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山田) 5 詩 레오나르도 고추밭 무성한 잡초 뽑고 뽑아도 끝이 없구나 비닐 비켜난 땅 빈틈없이 고개 쳐드는 애들이 저를 지치게 합니다 고추가 풀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앗! 뜨거워 세상이란 흙에 제 말이나 행위가 씨 되었다면 그게 모두 잡초라면 기억도 못 하는 사이 무성하겠습니다 어찌 뽑아야 할까요 임이여 ! 저는 하늘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