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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선(視線)은 늘 주님께로" (2006.6.9 연중 제9주간 금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09 조회수652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2006.6.9 연중 제9주간 금요일  

2티모3,10-17마르12,35-37

                                                  

 

 

 

"시선(視線)은 늘 주님께로"



우리는 방금 입당 성가를 통해

주님은 ‘우리의 희망, 우리의 기쁨, 우리의 행복, 우리의 평화’라 고백했고,

시편 화답송을 통해서도

‘주님의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큰 평화가 있고 거칠 것이 없나이다.’

라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주님이 계시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맛 나는 세상입니다.
주님과의 미운 정, 고운 정 깊어지는 관계와 더불어

깊어지는 형제애요 견고해지는 공동체입니다.


저는 오늘 공동체의 세 성립조건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첫째, 우리의 시선을 늘 주님께 둘 때

      개인은 물론 공동체의 평화와 활력입니다.


‘다윗의 아드님’이자 부활하시어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불리우신 분,

다윗조차 주님이라 부른 주 예수 그리스도님과의 깊어가는 정이

우리의 모든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게 합니다.

죽음 넘어 영원을 바라보며 살게 합니다.


“내가 어떠한 박해를 견디어 냈던가!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에서 나를 구해 주셨습니다.”


어떤 시련과 역경 중에도

우리의 시선을 늘 주님께 둘 때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둘째, 함께 시련을 겪어내는 중에 견고해지는 믿음이요 공동체입니다.


바오로와 티모테오의 신앙 공동체가 그 좋은 모범입니다.


“그대는 나의 가르침과 처신, 목표와 믿음, 끈기와 사랑과 인내를 따랐으며,

  내가 겪은 박해와 고난을 함께 겪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함께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면서 굳건해지는 믿음이요 공동체입니다.
시련과 역경을 통해 정화되고 순화되는 공동체요,

형제애의 진가도 잘 들어 납니다.

셋째, 끊임없는 성경공부를 통해 배워서 확실히 믿는 것을 지킬 때

      개인은 물론 공동체도 견고해 집니다.


바오로의 말씀대로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줍니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우리 모두 함께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가르침을 받고 구원을 체험하는 복된 시간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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