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열왕: 17, 1-6 마태: 5,1-12
어떻게 하면 보다 잘 먹고 어떻게 하면 보다 윤택하게 살 수 있나 하는 질적인 생활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무얼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기초적인 생존마저 막막해졌을 때도.
바라다 보이는 세상은 타는 듯 메마르고 변방으로 밀려난 소외감 속에 외로이 서 있을 때도.
그 때, 지금은 까마귀처럼 잊혀진 정체 불명의 누군가를 통해 한 마디의 위로의 양식을 공급받았던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 때, 우연히 떠오른 성경의 말씀 한마디가 빵과 고기, 생수가 되었던 적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그 양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서 다시 눈 앞에 환하게 펼쳐진 밝고 희망찬 세상을 보았을 때
그 세상 속에서 하늘의 새를, 들에 핀 나리꽃들을 가리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지나친 근심과 걱정 속에
오늘 네게 주는 소중한 날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될까 그것이 더 걱정이니...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너의 것이다!
이름도 모습도 기억못하는
수많은 까마귀들을 시켜서
여태까지 나를 먹여 살리신 주님!
감사와 찬미를 받으소서!
Serenade To Spring Song/From A Secre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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