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작음이 보이기 시작할 때 | |||
---|---|---|---|---|
작성자최태성 | 작성일2006-06-26 | 조회수761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작음이 보이기 시작할 때 / 하석(2006. 6. 26) 내 존재의 뿌리는 생각하는 것 만큼 깊어지고 아는 것 만큼 신비롭다. 알수록 더 몰라 가는 것 그것이 인생 이며 무지의 고백이 깨달음인가? 나이를 더 할수록 더 깍기고 작아지는 내 모습. 저 잘난 줄 잘못 알고 내 힘의 가능성만 크게 믿고 삶의 중심에 내가 있었는데. 세월의 물살 흐르면서 나의 거스름 깍아내며 내 본 모습 드러내 간다. 해가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돌 듯 내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이제는 마음 좀 비우고 나 와도 다투지 말자. 도토리 키재기도 그만두자. 내가 진리를 만들랴? 내 안에 사랑이 절로 있더냐? 진리도 사랑도 스며 드는 걸. 삶이 내 힘 내뜻대로 만 아니됨을 뒤 늦게 깨닫고서야 마음이 다스려 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