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집 밥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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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두영 | 작성일2006-06-29 | 조회수63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우리집 밥상 우리 집 밥상에 올라오는 밥은 황석산 우전마을 성우 아재가 보낸 쌀로 지었다 밥상에 하루라도 빠져서는 안 되는 김치는 진해 바닷가 효원 농장 이영호 선생님이 가꾼 배추로 담갔다 맛있는 무말랭이는 황매산 깊은 골짝에서 머리와 수염을 길게 기르고 옛날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상평이 아저씨가 만든 것이다 매운 고추는 함양 월평마을 박경종 아저씨가 준 것이다 일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절뚝거리며 딴 고추다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어머니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된장찌개를 끓일 때마다 넣는다, 우리 집 밥상에 앉으면 흙냄새와 땀 냄새가 가득하고 고마우신 분들이 눈앞에 떠오른다, 생산자 농민, 도시 생활자가 하나인 사회 안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황경사목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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