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
파란 하늘
빈 손으로
받아 내어
마음 속
빈 창고에
가득 채웁니다.
파란 산하
빈 눈으로
담아 내어
가슴 속
빈 사랑채
가득 담습니다.
파란 바다
빈 몸으로
바라 보며
온몸 속
빈 언저리
가득 만듭니다.
2006년 6월 30일
연중 12주간 금요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