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그렇지만 근원적으로 치유되어야 할 것은 몸보다는 마음이다.
마음의 병이 치유되면 설사 몸이 아프다 해도 온 몸이 낫는다. 오그라든 손이 펴지고 소경이 보고 귀머거리가 듣고 절름발이가 걸어 다녀도 마음이 병든 채 있으면 치유되었다 할 수 없다.
치유의 은사를 오로지 몸에서만 찾는 것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데서 나오는 것이다.
몸에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마음에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상처가 아물지 않은 그리스도의 몸(성체)에서 그분의 마음(성심)을 느끼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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