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27)말씀>당신은 지금 어떤 씨를 뿌리고 있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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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정자 | 작성일2006-07-11 | 조회수80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제1독서 호세 8,4-7. 11-13 복 음 마태 9,32-38
그들이 임금들을 세웠지만 나와는 상관없고 대신들을 뽑았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들은 은과 금으로 신상들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망하려고 한 짓일 뿐이다. 사마리아야, 네 송아지를 내던져 버려라. 내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오른다. 그들이 언제면 죄를 벗을 수 있을까? 송아지 신상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결코 하느님이 아니다. 정녕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나리라.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 바람을 거두리라. 줄기에 이삭이 패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알곡이 생긴다 하여도 낯선 자들이 그것을 집어삼켜 버리리라. (호세 8,4-7)
예언자 호세아에게 맡겨진, 북부 이스라엘 왕국(BC 753-72)에 대한 예언의 임무는 백성들이 드리는 거짓 예배가 얼마나 헛된지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한 예가 '사마리아의 송아지' 에 대한 질책입니다. 사마리아는 북부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였고, 성경에서 가끔씩 언급할 때는 이스라엘 국가 전체를 의미했습니다.
'송아지'란 이스라엘의 왕인 예로보암 1세가 단과 베텔의 성전에 세운 두 개의 금송아지 우상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예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부에 있는 예루살렘에 가지 말고 대신 그 우상들을 섬기라고 부추겼습니다. 이에 호세아는 그 일이 무망(無望)하며 그렇게 하는 자들은 기필코 멸망하리라 예언하였습니다.
호세아는 이 가짜 우상을 섬기는 예배를 "바람을 심는 것"에 비유하였습니다. 그것은 온통 헛된 짓이었으니까요. 그러한 거짓 예배에서 어떤 결실이나 유익한 것이 나올 리 만무하지요.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람을 심는 일은 하느님 심판의 "회오리 바람" (호세 8,7)을 거두는 격이 되리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722년이 되어 아시리아인들이 북부 이스라엘 왕국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백성이 유배지로 끌려가게 되었을 때 슬프게도 호세아의 이 예언은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호세아는 씨를 뿌린다거나 수확한다는 말처럼 친숙한 농경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뿌리는대로 거둔다'는 하느님 나라의 핵심 진리를 전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 부분 말고도 곳곳에 같은 내용의 진리의 말씀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바오로 성인은
"성령에게 뿌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갈라 6,7-8)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좋은 땅에 좋은 씨를 뿌리면 수확을 거두어들이고, 좋은 영적 열매를 맺을 것(마태 13,18-23)이라고 친히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요즘 어디에 어떤 씨를 뿌리고 있습니까? 무엇을 거두어들이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당신에게서 오직 좋은 결실을 맺기만을 바라신다는 것을 믿습니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더 많은 자비를 심을수록 당신은 더 큰 사랑과 평화를 거두어들일 것입니다. 당신이 영적 생활에 더 많은 씨를 뿌릴수록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당신의 삶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느님을 더욱 굳게 믿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삶에 헌신하십시오. 그러면 성령의 열매를 거두어들일 것입니다.
"성령님, 제 안에 살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점점 더 당신 능력에 의지하여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어, 예수님을 더욱 닮아 주님의 나라를 세울 힘을 얻게 해 주십시오." "Holy Spirit, thank you for living in me. Help me to live more and more in your power, that I might be more like Jeuse and be empowered to build his kingdom."
말씀지기 2006/7 : 7월 11일 화요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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