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 레오나르도
나는 놀러나온 아이처럼 가볍게 살고 있습니다
태여난 그곳이 내 고향이 아니란걸 알기에 어머니 아버지도 거기 아니 계시고
다른 온전한 고향을 찾아 헤맸지요
어림 짐작으로
생각 되어지는 곳 확신으로 굳어감에
더는 놀러나온 아이처럼 가볍게 살수 없습니다
보내 주신분 뜻에 왔을 것이고 그분 기다려 가야합니다
다른 방법 있을라구요 기다리는 나날이 아픔이고 근심 일지라도
나름대로 그려가는 고향이 완성된 그림보다
더 좋을거라는 생각 우선합니다
우리 같이 갈 그곳 가는 길 어둡다 합니다, 임들 걸어놓을 등불은 준비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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