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살아가면서 무엇인가 잘못했을 때
잘못된 것을 훌훌 털고 새롭게 시작할 수만 있다면
특별히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를 만큼
절망적일 때 다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면
- 송봉모 예수회 신부 / 서강대 신학대 교수 -
◎ 청지기의 지혜
루카복음에는 '약은 청지기'가 나옵니다.
주인의 재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낭비하던 그는
"아, 이제는 끝났구나, 나에게 종말이 왔구나!"
"평소에 깨끗하게 살자! 평소에 준비하며 살자!
주님이 언제 오라고 하셔도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받아 주소서 하고 담대하게 얘기할 수 있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는 사람은 정말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서 그 기회를 잘 이용해야 됩니다.
이 청지기는 아직 쫓겨나기 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청지기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