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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날, 그 시간' - [오늘 하루도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1 조회수697 추천수4 반대(0) 신고

  8월 1일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마태 13,36-43

 

36  그 뒤에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 * * ~~~~~~~~~~~~
 
                         매일 매일의 나의 삶은 바로 하느님께 셈을
                           치르는 '그 날, 그 시간'이 되는 것이다

 

 

~ 다음은 오늘 복음의 끝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의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여기서 '천사들이 보내'어지는 때가 언제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마르코 복음 13, 32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무르기 때문이다."

 

'세상 종말'이 언제인지는 모르나 분명한 것은 그때에 남을 죄짓게 한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불구덩이에 던져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악과 선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때론 악과 선을 분별하지 못하리만큼 모호하게 엉켜 있는 이 세상이지만, 악과 선이 선명하게 구분된다는 이 말씀은 한편으론 위로가 되고 다른 한편으로 두렵기까지 합니다.

 

세상이 제아무리 타협하고 밟아야 올라가는 불의가 만연한 세상일지라도, 하느님의 진실과 정의는 늘 건재하다 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의 '그때'가 언제인지는 그 누구도 모르나, 하루하루 지낸 나의 생활의 전부는 알지 못하는 바로'그때'에 하느님께서 심판하시는 근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그 날 그 시간', 즉 '세상 종말'이 언제인지 모른다는 사실은, 매일 매일의 나의 삶이 바로 하느님께 셈 바치는 '그 날과 그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렇습니다

 

- 내가 지내는 순간 순간은 하느님 앞에 모두 올려집니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날과 그 시간'은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도 시작하면서 주어진 하루가 하느님 면전(面前)에서 아름답게 수놓아 지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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