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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11. 냉장고 (마르 2,13~17)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1 조회수594 추천수2 반대(0) 신고



    11. 냉장고 (마르 2,13~17)

    어느 모임에서 자신을 '냉장고' 라고 소개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냉담' 을 하다 보니 신앙이 식을 대로 식어서 냉장고같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뜻밖의 답변에 그 자리는 웃음 바다가 되었지만, 정작 그 자신은 별로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냉담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죄를 너무 많이 지어서 이제는 성당에 가고 싶어도 못 간다고요. 신자들이 냉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겠지만, '나 같은 죄인이 무슨 성당엘 다녀?' 라고 생각하면서 돌아오지 않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세례를 받을 때는 착하게 주님 뜻대로 살기로 마음 먹지만 막상 일상에 휩쓸려 살다 보니 용서받지 못할 죄를 많이 지었다는 느낌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이런 사람들에게 힘을 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병과 아픔을 치유하러 오신 의사와 같은 분입니다. 환자가 '병이 너누 깊어져서 이젠 병원에 가 보았자 소용없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환자 스스로 치료를 받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의사가 억지로 고삐를 매서 끌고 갈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예수님은 "의사는 건장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앓는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나는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앓는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나는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습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인을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외면하면서 계속 ' 죄 많은 냉장고' 이기를 고집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이기에 더욱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의사는 건장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앓는 사람들에 필요합니다. 나는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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