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로운 밤에는
모든 것 님께 의탁하옵고
거스리지 않고 잠들게 하소서.
님께 드릴 예배 위해 내 쇠잔한 영혼을
초라한 준비로 재촉하지 마소서.
님께서는
한나절 피로한 눈에
밤의 베일 덮어 주시고
다시 눈 떴을 때
더욱 신선한 기쁨으로 볼 수 있게 하심도
바로 님이십니다.
ㅡ 타고르 : 기탄잘리(신에게 바치는 송가)중에서 25편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