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오르신 성모님
당신의 기쁨은
눈물에 씻기 더욱 영롱한 빛이었슴을 기억하게 해 주셔요.
어머니신 당신 앞에조차
울 줄 모르는 아이가 되는 것이
참으로 두렵습니다. 나의 때묻은 영혼을 눈물로 세탁할 정성이 없었음을
지금은 울게 하여 주셔요..
울 수 있는것도 은총임을
전에는 몰랐습니다 어머니~ 자신의 죄를 울 수 없는 자 남을 위해서도 울 수 없음을
깊이 알지 못했습니다 잘못이 잘못인 줄도 몰랐던
지난날을 뉘우치며
지금은 당신 앞에
후련한 울음을 쏟아내게 하소서..
사랑할수록 깊어지는 눈물의 샘터에서
나를 씻게 하소서
절망의 늪으로 침몰했던
죄 많은 날들도
믿음으로 새 옷 입고
부활하게 하소서 마음놓고 노래할 수 도 없는 이 메마른 시대
당신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어머니~ 아무도 엿보지않은 내 고통의 밀실에서 타고 있는 기도가
오늘은 당신과 함께 승천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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