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 어머니 마리아 ----- 2006.8.15 화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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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8-15 | 조회수62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8.15 화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요한묵11,19ㄱ;12,1-6ㄱ.10ㄱㄴ 1코린15,20-27ㄱ 루가1,39-56
우리 어머니 마리아
오늘 우리 모두의 어머니 마리아 하늘에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하늘에 들어 올리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희망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천상 영광에 가득 찬 미래를 앞당겨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 중에 있는 어머니들을 생각합니다.
성모 마리아님이 계셨기에 예수님 계셨듯이, 우리의 어머니들이 계셨기에 우리들이 있습니다.
아마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사랑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게 어머니의 사랑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들을 위한 대축일이기도 합니다.
뿌리 같은 사랑, 흙 같은 사랑입니다.
그대로 사람 사랑, 자녀 사랑으로 표현되게 마련입니다.
역시 온 마음으로 아드님을 사랑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 보셨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도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 수도자들 자나 깨나, 추우나 더우나, 즐거우나 괴로우나 한결같이 하느님께 기도와 미사를 바치는 것입니다. 믿음을 위해, 영혼 육신이 살기위해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와 미사입니다. 아마 성모님도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 끊임없이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바치셨기에 참 좋은 믿음을 지니셨을 것입니다.
성령에 감동한 엘리사벳의 찬탄을 통해서도 마리아의 믿음이 입증되고 있지 않습니까?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는 분,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시며 굶주린 이들을 배불리시는 분,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는 분, 하느님께 철석같은 희망을 둔 마리아였습니다.
악에 대한 하느님의 승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지면서 우리의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한껏 고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분께서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요한묵11,10ㄴ).”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1코린15,24). 마지막으로 파멸되어야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굴복시키셨습니다(1코린15,26-27).”
불신의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절망의 한 복판 세상에서도 희망을 살았던 어둔 밤하늘의 샛별 같은 분이셨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성모님의 내면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우리의 깊은 내면에서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샘솟습니다.
어려움 중에 있는 이 나라의 진정한 광복과 평화를 위해, 우리 자신의 믿음을 위해 성모님께 전구를 청합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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