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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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성준 | 작성일2006-08-16 | 조회수65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내 벗 달맞이 꽃 파리하게 수줍운 옥빛 내주며 세상 어디든 네 꽃을 피워 아름답구나. 하지만 빙긋이 웃음을 지을뿐 자랑하지 않으니 내벗 첫 번째라. 해맑은 달 겸손하게 감추고 반빛 내주며 세상 어디든 네 빛을 비춰 찬란하구나 하지만 반쪽만 사알짝 비추며 미소를 지을뿐 교만하지 않으니 내벗 두 번째라. 의연한 솔 장중하게 버티고 솔향 뿜으며 세상 어디든 네 향을 뿌려 알싸하구나. 하지만 조용히 바람을 맞으며 향기를 실을뿐 나타내지 않으니 내벗 세 번째라. 깨끗한 내 청량하게 흐르며 노래 부르고 세상 어디든 네 명을 알려 시원하구나. 하지만 자연이 잔물결 일키며 아래로 내릴뿐 치받기를 안하니 내벗 네 번째라. 2006년 8월 16일 김모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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