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체 후 묵상
유다인은 기적을 찾습니다. 그리스인은 지혜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찾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십자가의 어리석음이 그리스인들의 지혜보다 더 지혜로운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자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잃는다면 도를 깨치는 일, 온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일, 만물박사가
되는 일, 온 세상을 차지하는 일, 이 모두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찍이 시편 저자는 노래하였습니다.
오직 한 가지 소원은 하느님 장막 안에 들어가는 일이라고. 그렇습니다.
어리석게도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