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하늘 나라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묵시록의 저자는 하느님의 영광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새 예루살렘 도성을 봅니다.
나타나엘은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하느님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을 주님께 약속받습니다.
야곱은 꿈을 통하여 천사들이 하늘에 닿아 있는
층계를 오르내리는 것을 봅니다. 바오로 사도는
아무도 본 적이 없고 들어 본 적도 없는 것을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주신다고 말합니다.
분명 우리의 상상은 하늘 나라를 그려 내기에 충분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 대한 환시를 설명하기에 우리의 언어는 부족하기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진정한 기쁨과 사랑의 아름다움에서,
하늘 나라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살짝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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