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71) 도둑 맞은 성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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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정자 | 작성일2006-08-29 | 조회수1,35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1730년 8월 14일 이탈리아의 시에나는 성모승천 대축일 전날이라서 온 동네가 축제 분위기에 들떠있었다. 그날 성프란치스코성당에 도둑이 들어와 축성한 성체가 가득 든 성합을 훔쳐 달아났다.
사흘뒤, 성프란치스코성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버려진 성체를 발견하였는데, 성체는 이미 먼지 속에서 너무 더럽혀져 있었다. 때문에 본당신부들은 그 성체를 자연적으로 부패하도록 놓아두었다.
하지만 여러 해가 지나도, 27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그 223개의 성체는 변함이 없다.
현대에 와서 이 성체에 대해 과학적인 조사를 하였는데, 성체는 어떠한 방부처리도 되어있지 않고, 또 그 성분은 갓 구운 제병과 동일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성체는 참으로 주님의 몸이다.
ㅡ글 : 인천 바다의 별 청소년수련원장 이재학 신부님ㅡ
***** 오! 참으로 신비로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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