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의 제자리(중심)와 궤도 ----- 2006.9.4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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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9-04 | 조회수675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9.4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1코린2,1-5 루가4,16-30
삶의 제자리(중심)와 궤도
바로 십자가의 길은 내 삶임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일어나 걸어가고, 또 걸어가다가 십자가를 져주는 시몬 같은 이웃이나 형제자매들을 만나면서 위로와 힘을 얻고, 또 걸어가다가 마침내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하고 땅에 묻히고... 너무나 평범하고 현실적인 나의 삶임을 깨달았습니다.“
내 삶의 제자리를 깨닫고 궤도를 찾게 해 주는 참 좋은 기도가 ‘십자가의 길’입니다.
다음 고백을 통해서도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바로 바오로 사도에게도 제자리였음을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온갖 환상은 걷히고 삶의 본질은 명료히 드러납니다.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말씀을 묵상하시며 제자리를 확인하셨던 예수님이셨음을 봅니다.
제대가 나의 제자리이구나.”
제자리를 찾게 해주는 것은 방편은 무엇일까요?
일과표에 따른 삶의 궤도가 우리 삶의 제자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해 줍니다.
마음 불안하여 들떠 있을 때 일과표의 궤도에 들어가 함께 미사와 기도, 노동의 규칙적 리듬에 맞춰갈 때 주님을 만남으로 내적 질서와 더불어 평화를 지니게 됩니다.
늘 다음과 같은 충고를 드립니다.
꾹 인내하면서 일과표의 규칙적인 궤도 따라 가십시오. 궤도에 충실하다 보면 곧 떠났던 마음은 되돌아오고 불안했던 정서도 안정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제자리와 궤도를 새로이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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