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레오나르도 언어로 안되는 끈적이는 정을 부둥켜 안고 모로딩군 하얀밤 늦게 피어난 숨은 열정 어쩌지도 못하는 간절함 팔 벌려 한아름 안아보지만 하얀 허무 허공만 낚았습니다 그리움 때문에 기다림 때문에 사랑으로 가지 못하는 야속함으로 밤 만 깊었는데 길고 어두웠는데 기다림은 아침이 왔어도 거두지 못하지요 더욱 간절함으로 참고 기다리면 오시려나 갈 바람 보다 먼저 님은 오시려나 울음에 제운 귀뚜라미도 잠이 들었는데 깊은 밤 이방인 되어 잡히지 않는 꿈을 많이도 쌓았습니다 차라리 기다리지 말것을 울어도 안 오시는 님 인데 이 가을 제 서름에 제워 저무는 밤마다 눈물만 흐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