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 현존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삶 ----- 2006.9.9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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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9-09 | 조회수59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9.9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1코린4,6ㄴ-15 루카6,1-5
하느님 현존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삶
하느님 현존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며 사는 것이 영성생활의 우선적 관심사입니다.
풍요로운 영성생활입니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포기의 삶에 무욕과 초연의 삶입니다.
사람들의 삶을 통해 보일 뿐입니다.
복음 선포는 없습니다.
하여 이들의 삶은 부단한 감동이요 도전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분발케 합니다.
읽을 때 마다 신선한 충격이기에 길다 싶지만 인용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슬기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약하고 여러분은 강합니다. 여러분은 명예를 누리고 우리는 멸시를 받습니다.
지금 이 시간까지도, 우리는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 맞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고 우리 손으로 애써 일합니다.
사람들이 욕을 하면 축복해 주고 박해를 하면 견디어 내고 중상을 하면 좋은 말로 응답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쓰레기처럼, 만민의 찌꺼기처럼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우리 삶의 거품과 환상을 말끔히 거둬주는 말씀입니다.
참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깊이 체험해가면서 자기를 비움으로 가능한 삶입니다.
진정한 수도승의 삶은 세상의 쓰레기처럼, 만민의 찌꺼기처럼 살아야 맞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의 눈 먼 물음입니다.
진정 자기를 비워 주님을 깊게 체험한 사람들만이 주님의 마음에 따라 올바른 분별을 합니다.
분별의 잣대라는 선언입니다.
어떻게 처신하였겠는가생각하면 곧 답이 나올 것입니다.
매일 미사은총을 통해 자기를 비워가면서 주님을 깊이 체험해가는 우리들입니다.
가까이 계시도다(시편145,18ㄱ).”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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