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파타! (열려라!)”-----2006.9.10 연중 제23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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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9-10 | 조회수65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9.10 연중 제23주일
이사35,4-7ㄴ 야고2,1-5 마르7,31-37
“에파타! (열려라!)”
비로소 심신(心身)의 건강입니다.
제 입이 당신 찬미를 전하오리다.”
아름다운 모습도 없을 것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바로 두려움으로 인한 마음 닫힘에서 기인하는 질병들입니다. 이토록 상처받기 쉽고 다치기 쉬운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마음을 활짝 열어 주시는 하느님입니다.
태양빛에 흔적 없이 사라지는 밤의 어둠처럼, 하느님 사랑에 자취 없이 사라지는 두려움의 어둠입니다.
회복이 신명나게 이루어짐을 오늘 이사야는 장엄하게 선포합니다.
참 웅대한 비전입니다. 이런 비전 지녀야 지금 여기서 희망으로 약동하는 개방적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 때에 다리 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 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리라.”
비전임을 깨닫습니다.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합니다.
똑같이 주님은 우리의 마음의 눈을, 귀를 열어주시어 당신을 보고,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우리 마음 속 불안과 두려움을 말끔히 몰아내시고 당신 생명과 빛으로 가득 채워주십니다.
사람의 현실을 보지 못하는 데서 기인합니다.
활짝 열린 마음의 눈으로 볼 때 편견은 사라져 차별 없이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을 차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음 활짝 열고 아무도 차별하지 않고 자유롭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으신 주님을 찬미하는 시간입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 속 두려움과 불안의 어둠을 말끔히 몰아내시고 당신 생명과 빛으로 가득 채워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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