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이가 들수록 / 홍문택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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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06-09-13 | 조회수768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
나이가 들수록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아픈 데가 고개를 내미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아픈 추억들이 하나 둘 쌓여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떠나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허전한 마음이 가슴 넓게 퍼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의 체온이 더욱 차게 내려만 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움보다는 옛것이 더 떠오르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망설임이 많아지고 두려움이 커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이런 외로움과 허전함만큼 그날에 뵐 그분 생각이 더 커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친해지는 건지, 나이가 들수록 친해진 건지, 힘없어서 기대는 건지, 힘들어서 기대는 건지… 하여간 나이가 들수록 그는 생각이 더 나는군요. - 님의 마음도 늘 그렇겠지요 中에서/ 홍문택 신부( 대방동본당 주임)
With my wild g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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