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시원한 아침
우리는 서로
반가운
문자메시지
주고받으며
미소 지었어요.
촉촉한 아침
창밖 나팔꽃
보면서
그리운 얼굴
그려본다며
함께 맞으며
한없이 걷고
싶다고
잊어진 사랑
찾아보자며
미소 지었어요
2006년 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