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믿음
아침마다 나의 기도는 당신을 앞세우고
당신을 앞세우고 집을 나서지만,
현실 타협에 익은 속성으로 어느새 자리가 바뀌어
낯이 붉어 집니다.
뭉게구름 뒤를 잇는 먹구름이
방안 가득 덮쳐오는 한밤중,
회오리바람에 깃털같이 마음이 날릴 때,
주눅들어 내가 중얼거리면
환한 웃음으로 다가오시는 당신,
나는 젖먹이로 그 품에 달아듭니다
Hello Twe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