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
해맑기만 했던
아기 얼굴
자라며
성숙해져
온화한 사람
얼굴 되어
만나는 이웃
밝은 웃음으로
맞이하여
친교 나눕니다.
순하기만 했던
커가며
완숙해져
겸손한 사람
찾아온 이웃
환한 기쁨으로
접견하여
희망 나눕니다.
똑같기만 했던
부딪치며
다양한 사람
스치는 이웃
온갖 모습으로
조우하여
행복 나눕니다.
2006년 9월 19일
연중 24주간 화요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