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젊은이여,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2006.9.19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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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9-19 | 조회수63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9.19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1코린12,12-14.27-31ㄱ 루카7,11-17 “젊은이여,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희망과 생명의 빛 되어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을 찾는 사람이기에 앞서 “사람을 찾아오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을 찾는 면만 강조하다 보면 삶이 팍팍하고 고단합니다. 시가 생각납니다. 고요한 호수의 마음이 되어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느님을 영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과부의 죽은 외아들의 소생 이적에 대해 하느님을 찬양하며 드리는 사람들의 고백이 딱 맞습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느님입니다.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신 후, 죽은 외아들을 살려내십니다.
바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인 연민입니다.
청하기 전에 이미 우리 마음의 필요를 연민으로 알아채시고 개입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아니 외아들을 잃은 과부의 처절한 슬픔은 이미 기도가 되어 하느님 마음에 닿았을 것입니다.
주저앉아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주님의 우렁찬 말씀입니다.
빛과 희망, 생명의 주님께서 절망의 어둠 중에 죽어있는 과부의 외아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이어 죽은 외아들이 일어나 앉아 말을 하기 시작하자 주님은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 주셨다 합니다.
외아들을 살려 돌려드림으로 생명의 빛 속에 희망으로 살게 된 과부입니다.
오늘날 주님을 만나지 못하므로 살아있으나 실상 죽어있는, 절망과 죽음의 어둠 속에 살아가는 이들은 얼마나 많겠는지요?
연민의 사람들입니다.
그대로 그리스도의 몸이요 각자는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지체가 되면 될수록 우리의 마음, 그리스도의 연민 가득한 마음이 되니 우리는 연민의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민의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시어 당신의 빛과 생명으로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주님께서 해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시편103,2).”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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