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너는 누구인가?
홍 선애
모두가 잠든 밤
하얀 심연(心淵)에
별 하나 떨어진다.
낙오 되어
돌아 갈 수없는 철새처럼 영원을 향해 비상(飛上)을
시도(試到)하다 추락 한다
질곡으로 떨어져
절망으로 우짖는
또 하나의
별 .... 너는 누구인가?
어두움 속에서 춤을 추고 싶은
내 안에 있는 ... 또 하나의 너는 ....
로마 7,21
여기에서 나는 한 법칙을 발견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나 자신이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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