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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25주일 (송우진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3 조회수689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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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5주일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영혼


사람은 누구나 다른 이들로부터 이해받고, 인정받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나와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서 그러한 마음이 더 더욱 많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들여 주리라 믿었던 사람들에게 거부당할 때 그 상처는 기대가 컸던 것 이상의 상처로 남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상처받는 이유는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는 그런 조심성이 떨어집니다. 생각 없이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되고 그것이 오해의 골짜기가 되어 서로의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겪는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생기는 오해의 모습뿐만 아니라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또 하느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 우리 스스로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 자기 중심적인 생각들로 인해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보지 못하고 내가 보고자하는 예수님의 모습만을 보고 이상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이웃들을 위해 함께 나누는 삶은 굳이 신앙인이 아니어도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신앙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신앙인보다 더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동정심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러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에게는 그러한 베품과 나눔의 삶이 주변에 있는 불쌍한 사람에 대한 배려에서 혹은, 가엾어하는 연민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한 생을 그렇게 살아가시면서 우리에게 모범으로 보여주신 삶을 따르고자 하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보아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까지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웃을 위한 마음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을 위해서는 도움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에게는 그러한 사람조차도 용서 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힘의 원천은 예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믿음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모든 삶의 순간에 우리는 하느님께 참 많은 것을 기대하고, 또 해주시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인지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스스로 잘났다고 믿는 이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통하여 곧 당신께 온전히 의탁하는 이들을 통하여 드러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며 살아가는 신앙인이라도 생각 없이 한 행동이 하느님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는 않았나 늘 반성하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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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님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있는 가스발 형제님을  위해 미사와 기도때 기억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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