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어제 LA 에서 한국 순교자님들을 현양 했습니다. | |||
---|---|---|---|---|
작성자김혜경 | 작성일2006-09-26 | 조회수956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제 1 회
남가주 한국 순교자 현양 대회 2006년 9월 24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LA 대교구 주교좌 성당 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
주교좌 성당에 계시는 천사들의 모후 성모님
성당 맨 뒤 세례 성수대 위에 그려진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제단 위.. 우리와 눈높이를 맞추어 내려와 계시는 예수님
주교좌 입니다
제일 정성껏 준비했다는.. 터키에서 가져온 붉은 돌 제대입니다.
성당 양옆에 그려진 성인들 그림.. 중앙에 갓을 쓰신 김대건 신부님입니다.
반대편 벽에도 성인들이 제대를 향해 두손을 모으고 계십니다.
미사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드디어 향을 올리며 십자가를 모시고 복사단의 입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를 든 복사단입니다
103위 성인들께서 성화로 입당하십니다
남가주의 20개 성당의 이름들입니다
계속 되는 각 성당의 팻말 행렬
자랑스러운 저의 성당 '성 크리스토퍼' 입니다
사제님들께서 입당하십니다 맨 앞이 박상대 신부님이시고 뒤에 젊으신 두분은 미국에서 서품되신 김기현 신부님과 이유진 신부님(안경 쓰심)이십니다 그 뒤로 양노엘 신부님과 양진홍 신부님이 입당하십니다
정말 마음 뿌듯한 사제단의 입당이었습니다
키가 크신 저의 본당 이용희 사도 요한 신부님이시지요 그옆에 콧수염을 기르신 분은 가르멜 수도회의 양상룡 신부님
마지막으로 두 부제님(종신 부제)과 입당하시는 이병호 빈첸시오 주교님
강복을 주시며 입당하시는 주교님
제단으로...
이렇게 많은 한국 사제님들이 한 제단에 계신 모습이 처음이라 미사 중엔 사진을 찍지 않는 저였지만 오늘은 멀리서 당겨 찍었는데 촛점이 그만 ㅠ.ㅠ
용기를 내어 조금 앞으로 걸어나가 다시 찍어 보았지만 역시....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3회 회원들이 준비한 성극 '최양업 신부님의 일대기' 장면
저녁 만찬에서 '향수'를 부르시며 우리 에게 위로를 주시는 이병호 주교님
어제 이곳 로스엔젤스의 주교좌 성당에서 처음으로 한국 순교자님들을 현양하는 대미사와 대회가 있었습니다.
주교좌 성당을 완전히 채운 3200명(공식 집계랍니다)이 모여 그 큰 대성당을 쩌렁쩌렁 울리시는 이병호 주교님의 집전으로 현양드리며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이 기쁨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록 미국에 나와 살지만.. 언제나 자랑스러운 KOREAN 이며 동시에, 세계속의 단 하나인 가톨릭 가족으로서 동질감을 새삼스럽게 감동으로 받을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모르는 길로는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맨 앞에 첫 번째 피의 순교를 하신 예수님이 서시고, 그 뒤에는 백색 순교를 하신 성모님(예수님 만큼 아프셨을)이 뒤따르시며, 그 뒤로 우리와 마찬가지로 온갖 유혹에 흔들림을 받던 성인들을 따라 우리도 함께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주교님의 말씀을 다시 되새겨봅니다.
"순교로 지킨 신앙, 선교로 꽃 피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