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당신
우아하고
산뜻한 미소
희망 불씨로
냉랭하고
쌀쌀한 누리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다정하고
넉넉한 손길
나눔 불씨로
가난하고
누추한 누리
풍성하게
지펴줍니다.
온화하고
인자한 눈길
위로 불씨로
척박하고
삭막한 누리
뿌듯하게
달궈줍니다.
2006년 9월 29일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 천사 축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