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받아들이는 것'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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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10-03 | 조회수641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루카 9,51-56
51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52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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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상대를 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없을 때가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이는 예수님 당신이 수난과 죽음, 또 부활을 거쳐 승천하시고 하느님의 오른편에 현양되심을 의미하는데, 이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곳인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이미 굳히신 것입니다.
그래서 빠른 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사마리아 사람들과 적대관계에 있는 유다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정 어린 화해의 손길을 내보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호의가 거절되자 야고보와 요한이 묻습니다.
화해의 손길이 거부된 예수님의 일행은, 먼 길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벌써부터 장애가 가로놓입니다.
이러한 장애를 묵묵히 받아들이시며 돌아가시는 주님을 묵상하게 됩니다.
~ 그렇습니다.
주님의 삶을 나의 삶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들은, 아주 때때로 주어지는 억울하고도 고통스러운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이것이 사랑을 실현하는 최선의 길임을 느끼고 또 알기 때문입니다. 이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이 길에는 분명한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요사이 내가 받아들여야 할 장애나 십자가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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